1. 줄거리
여느 날과 같은 평화로운 뉴욕의 어느 한 펜트하우스. 이곳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이 작품들을 노리고 있던 주인공 니모는 무전으로 연락하는 공범과 펜트하우스의 보안 시스템을 해킹하고 이 작품들을 챙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진짜로 노리고 있던 자화상 작품은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이곳저곳으로 자화상을 찾느라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돼 버린 니모는 자화상은 포기하고 챙길 것들만 가지고 나오라는 공범의 말에 따라 서둘러 이 펜트하우스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때 해킹해 두었던 보안 시스템이 오작동을 하게 돼어 갇히게 되버립니다. 니모는 당황하게 되고 공범에게 어떻게 된 건지 묻지만 돌아오는 답은 자기도 모른다는 답뿐이었습니다. 공범은 다시 현관문에 돌아가서 해킹해 둔 번호로 다시 입력해 보라 하지만 역시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공범은 니모 보러 알아서 탈출하라며 나 몰라라 해버립니다. 결국 손절당한 니모는 보안시스템을 이리저리 만져 보지만 역시 뜻대로 작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꺼지지 않는 시끄러운 경보음 소리에 괴로워하며 망연자실하고 있던 니모는 정신을 차리고 경보음 기계를 제거하고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펜트하우스 내부는 물도 나오지 않고 더군다나 난방기 고장으로 실내 기온이 점점 오르고 있었습니다. 거기에다 출입문이 나무문인줄 알았는데 나무속에 강철문이 숨겨져 있는 사실을 알게 된 니모는 다시 좌절하고 맙니다. 니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무전기로 공범을 불러 보지만 역시 대답이 없었습니다.
다음날 니모는 펜트하우스를 여기저기 살펴보지만 이곳에 고립된 사실만 다시 실감하게 됩니다. 아무 곳에서도 물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 그나마 펜트하우스 안에 있던 냉장고에서 얼음을 찾습니다. 니모는 얼음으로 겨우 수분을 섭취할 수 있었습니다. 니모는 다시 힘을 내 탈출을 포기하지 않고 펜트하우스 안의 책상과 의자들을 쌓아 올려 천장의 공간을 활용해 보려 합니다. 하지만 천장까지 닿기에는 높이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실내 온도는 어느덧 38도를 가리키고 있었고 냉장고의 얼음도 다 떨어진 상황이 됩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괴로워하던 니모는 내부의 저장고를 발견하고 문을 억지로 개방하여 조금이나마 먹을걸 발견합니다. 펜트하우스 내부에 있는 화단에서 시간에 맞춰 나오는 물뿌리게 기계에서 물도 겨우 얻게 됩니다. 포기했던 펜트하우스 천장에도 겨우 닿게 되지만 손으로만 뚫기에는 생각보다 단단했습니다.
그날밤 펜트하우스 외부를 비추는 cctv를 보던 니모는 현관문 앞에서 청소하는 여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급해진 니모는 문 앞으로 달려가 자신의 상황을 알리려 하지만 그 여성은 니모가 안에 갇혀 있는 줄 모르고 일을 끝내고 가버립니다. 망연자실해 있던 그때 히터는 멈추고 시원한 바람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더위에 지쳤던 니모는 잠시나마 안도를 합니다. 니모는 탈출구는 천장 밖에 없다는 생각에 다시 천장을 살펴보지만 단단히 조여있는 나사를 발견하고 여기로도 빠져나가기 힘들다는 사실만 확인하게 됩니다.
더위에 힘들었던 니모는 이제는 추위에 힘들어집니다. 살기 위해 이것저것 살펴보던 니모는 옷장 속에서 비밀 공간을 발견하게 됩니다. 갑자기 탈출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 니모는 비밀공간으로 들어가 봅니다. 거기에서 니모가 그렇게 찾던 자화상을 보게 됩니다. 비밀공간을 더 둘러보던 그때 한 노인이 단상에 누워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깜짝 놀랍니다. 그런데 사실 그것은 그냥 사람 모양의 마네킹이었습니다. 그곳에는 보이지 않는 세계라는 네온사인 글씨가 쓰여 있었고 마네킹 위에는 책 한 권이 놓여 있었습니다. 책과 자화상을 가지고 방으로 돌아온 니모는 cctv에 청소부가 다시 나타난 것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녀는 니모의 존재를 알지 못하고 다시 떠나갑니다.
실망하던 중 갑자기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른 니모는 칼과 책상다리를 이용해 천장의 나사를 푸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그 기쁨도 잠시 니모는 그곳에서 밑으로 떨어지게 되고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다리 부상을 입게 됩니다. 임시방편으로 다리를 치료한 니모는 또 다른 생각이 떠오르고 불을 피워 스프링클러를 작동시킵니다. 하지만 외부에서는 아무도 오지 않고 스프링클러 물로 인해 내부 cctv도 고장이 나버립니다.
2. 소감
이 영화는 펜트하우스에 있는 미술 작품을 훔치러 간 남자가 의도치 않게 그곳에 갇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영화입니다. 주인공은 자동화가 된 펜트하우스에서의 탈출은 말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밖에서 보면 평화로워 보이는 집안에서 집주인이 아닌 강도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해 보였습니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탈출의 희망을 놓지 않고 시도하는 주인공을 보며 나쁜 사람이지만 한편으론 대단해 보였습니다. 저라면 금방 포기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여러 사람이 등장하지 않고 한 명의 주인공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박진감 넘치는 사건은 일어나지 않지만 뭔가 가슴 졸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