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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터널 애니멀스(스릴러/드라마)

by pleasant24 2025. 4. 1.

1. 줄거리

현대 미술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성공한 디렉터 수잔은 호화로운 집에서 잘생긴 남편과 재혼하여 살고 있습니다. 수잔은 겉보기엔 남부럽지 않은 화려한 인생을 사는 듯 보였지만 현실은 사랑이 식어버린 남편의 태도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었고 전 남편과의 이혼 이후 자책감에 시달리며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심적으로 불안정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수잔의 직장에 소포가 옵니다. 놀랍게도 이 소포는 소설가를 꿈꾸던 이혼한 전남편인 에드워드가 수잔에게 보낸 것이었습니다. 소설과 같이 동봉되어있던 편지에는 수잔 덕분에 영감을 받았고 첫 독자가 돼주었으면 한다라는 글이 쓰여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전화번호와 메일도 남깁니다. 수잔은 에드워드와의 결혼 전 만남을 회상해 봅니다. 텍사스에서 어린 시절부터 단짝이었던 두 사람은 뉴욕길거리에서 우연히 재회를 하게 되었고 성인이 되어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된 그들은 그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어린 시절 서로에게 품었던 마음을 확인합니다. 두 사람은 그날부터 결혼 꿈꾸며 사랑을 키워가지만 현실주의자였던 수잔의 어머니는 가난한 에드워드와의 만남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드워드를 조건 없이 사랑했던 수잔은 결코 마음을 바꿀 생각이 없었습니다. 언제나 에드워드의 소설을 격려하던 수잔이었지만 어느샌가 그녀는 그의 작품에 냉혹한 비판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에드워드를 조건 없이 사랑한다던 과거와 달리 결혼 이후 그녀는 많이 변해버린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결혼생활이 파국으로 향해가던 어느 날 수잔은 에드워드와 정반대 되는 강한 남성성을 가진 현 남편 허튼을 만나게 됩니다. 과거가 다시 떠오른 수잔. 에드워드와의 관계는 점점 금이 가고 이별로 치달았습니다.  에드워드는 자꾸만 관계를 포기하려는 수잔을 붙잡으려 애쓰지만 이미 마음이 떠나버린 그녀는 끝까지 갈등을 회피하며 일방적으로 관계를 끝내버립니다. 결국 허튼과 사랑에 빠져 에드워드 몰래 그들의 아이를 중절해 버린 수잔은 에드워드에게 미안한 마음보단 수술에 대한 죄책감만 느끼고 있었고 심지어 중절사실을 에드워드에게 숨기려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에드워드에게 모든 걸 들켜버리고만 수잔이었습니다. 

수잔은 무려 19년 만에 예고도 없이 보내온 전남편의 소설에 당혹감과 호기심을 느끼며 소설을 읽기 시작합니다.

이 소설의 제목은 영화 제목과 같은 녹터널 애니멀스였는데 내용은 주인공 토니가  딸인 인디아와 아내 로라를 데리고 텍사스로 가족 여행을 떠나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이들은 늦은 오후에 출발해 밤이 깊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때 두 대의 차량이 나란히 저속 주행하며 토니의 차량 앞을 막아서고 토니는 이 차들을 추월해 보려 하지만 비켜줄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두대의 차량은 경적을 듣고 그제야 옆으로 비켜서지만 토니의 옆으로 따라붙습니다. 이 무리들은 토니의 가족을 향해 조롱하기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 토니의 딸 인디아가 그 무리들을 도발해 버리고 그로 인해 그들은 더욱 자극받게 됩니다. 놈들의 위협 운전 끝에 결국 접촉사고가 발생하고 토니는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차량을 몰아 도주하려 합니다. 하지만 결국 놈들에게 붙잡혀 차량을 멈추게 된 토니와 가족들은 두려움에 빠집니다. 이들은 적반하장으로 토니의 과실을 문제 삼으며 겁박을 하기 시작하고 토니의 차량을 둘러싸며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져만 갑니다. 녀석들은 순순히 토니의 가족을 보내줄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토니는 놈들의 기분을 맞추며 자극하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설상가상으로 자동차 바퀴가 펑크까지 나며 탈출할 방법이 없어집니다. 답이 없는 상황 속에서 무리의 대장으로 보이는 레이라는 남자가 토니에게 한 가지를 제안합니다. 자신들이 토니의 타이어를 교체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토니는 놈들의 제안을 신뢰할 수가 없었지만 타이어 교체 방법을 모르는 토니는 선택지가 없었고 타이어를 주려면 하는 수 없이 가족을 두고 차에서 내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타이어 교체를 위해 다른 가족들도 내려서 차를 들어 올려야 한다고 말하는 레이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아내와 딸이 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걱정했던 대로 이들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해 토니를 위협하며 몰아세웁니다. 이를 본 인디아와 로라가 놈들과 실랑이를 벌이게 되고 토니 역시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달려들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토니가 레이에게 온갖 수모와 굴욕을 당하는 사이 로라는 인디아를 데리고 재빨리 차에 탑승합니다. 하지만 결국 로라와 인디아는 레이 무리에게 납치를 당하고 맙니다.

한편 레이의 일당인 루의 지시를 받으며 아내와 딸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토니입니다. 하지만 루는 계속해서 외진 곳으로 데려가기만 하자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음을 직감하는 토니였습니다. 결국 토니를 인적 없는 황무지로 데려온 루는 그제야 본색을 드러냅니다. 토니는 차에서 버려지지만 포기하지 않고 아내와 딸을 찾기 위해 왔던 어두운 길을 걸어서 되돌아갑니다. 하지만 이때 토니를 살려둔 것을 실수라 여긴 레이 일당이 다시 돌아옵니다. 이것을 본 토니는 급하게 숨습니다.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하고 밤새도록 걸어서 마침내 도로가로 나오게 된 토니는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제일 먼저 경찰서를 찾아갑니다. 토니의 말을 들은 경찰에게서 연락을 주겠다는 답변을 듣고 근처 허름한 모텔에서 쉬려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나약함 때문에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시달리며 깊은 좌절감에 빠지게 됩니다. 경찰들은 토니의 차량은 발견했지만 아내와 딸은 찾지 못했다는 소식만울 전합니다. 다음날 이 사건을 배정받은 안데스 형사를 만나게 됩니다. 경찰들과 왔던 길을 수색하던 중 자신이 버려졌던 황무지를 발견하지만 토니는 이내 곧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바로 싸늘하게 죽어버린 아내와 딸의 시신을 발견한 것입니다.  

토니는 아내와 딸의 충격적인 부검결과를 듣게 됩니다. 둘 다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안데스 형사는 사건과 관련된 트레일러에서 발견된 지문을 단서로 수사를 시작해 보기로 하지만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는 말을 합니다. 안데스 형사의 말대로 몇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조차 들려오지 않자 토니는 가족들이 살해당하는 악몽에 시달리며 괴로운 날들을 보냅니다. 희망이 사라지려는 그때 안데스 형사에게 최근에 의심되는 용의자를 체포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경찰서로 달려갑니다. 마침내 그곳에서 자신을 황무지에 버렸던 루와 마주하게 되는데 뻔뻔스럽게도 루는 토니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눈치였습니다. 기억을 되살려 주기 위해 토니는 그때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지만 끝까지 루는 그 일을 모른다고 주장합니다. 그럼에도 안데스 형사는 토니의 말을 믿고 그를 살인죄로 체포합니다. 다른 범인인 레이도 찾아낸 안데스와 토니는 차량으로 이동하며  심문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레이 역시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합니다. 안데스와 토니는 레이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범행장소인 트레일러로 향하고 거듭된 추궁에도 레이는 끝내 입을 열지 않습니다. 결국 토니의 감정은 극에 달하고 레이를 주먹으로 때리게 됩니다. 살인죄로 기소되었던 레이는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되고 안데스 자신은 폐암이라는 사실을 토니에게 말합니다. 그렇게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 듯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토니에게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내는 안데스 형사. 자신의 마지막 사건을 검사에게 맡길 수 없으며 살인자가 돌아다니게 둘수 없다는 말과 함께 법적인 절차를 무시할 생각이 있냐고 토니에게 묻습니다.

각자의 정의구현과 복수를 위해 레이와 루를 납치한 안데스와 토니. 끝까지 죄를 인정하지 않는 두 사람을 겁박하며 자백을 유도하는데 그때 안데스의 몸이 안 좋아지고 이때를 놓치지 않고 레이와 루가 도망을 가려합니다. 레이는 도망쳤지만 루는 결국 안데스의 총에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예상치 못했던 안데스의 돌발행동 때문에 토니는 엄청난 자책감에 시달리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멈출 수 없었기에 안데스와 토니는 흩어져 레이를 추적하기로 합니다. 토니는 레이를 찾아가면서도 계속해서 갈등하지만 가족의 복수를 위해 끝내 트레일러로 들어섭니다. 하지만 막상 레이와 대면했지만 총을 쏠 용기가 나지 않는 토니와 계속해서 토니의 가족을 들먹이며 토니를 자극하는 레이. 나약하다는 레이의 조롱을 참지 못한 토니는 결국 방아쇠를 당겼으나 그 과정에서 눈 쪽에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됩니다. 토니는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총을 쏘며 구조를 요청해 보는데 총소리에 놀라 발을 헛디디고 맙니다. 토니는 쓰러지면서 총이 발사가 되고 그로 인해 허무하게도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렇게 소설은 결말을 맺습니다.

 

2. 소감

이 영화는 현재와 소설을 교차하며 진행되는 독특한 영화입니다. 에드워드는 수잔에게 자신이 쓴 소설을 읽게 하여 그녀에게 그와 새로 시작할 희망을 보여주고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줍니다. 사랑에 배신당한 남자의 조용하면서도 처절함이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결말이 궁금하신 분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